삼형제 아빠 부업 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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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널 하나를 통째로 뜯어봤다

부업으로 뭘 할지 정하기 전에,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 뭘 말하는지 먼저 보기로 했다. AI 부업을 다루는 채널 하나를 골라 석 달치 영상 열세 편을 전부 받았다. 자막까지 받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.

누적 조회수는 97만 회였다. 제일 잘된 편은 '돈 버는 방법 5가지'로 27만 회, 제일 안 된 편은 같은 달에 올라온 '한 시간 만에 카카오톡 만들기'로 9,646회였다. 스물여덟 배 차이였다. 만드는 과정보다 누가 왜 돈을 내는지를 다룬 쪽이 이겼다.

그런데 제일 이상한 건 따로 있었다. 바이브코딩 사고 사례를 모아 놓은 편이 기간 내 최저 조회수였다. 7,997회. 251억 원이 결제될 뻔한 사건, 신분증 만 삼천 장이 유출된 사건이 다 거기 있었다. 내가 실제로 써먹은 것도 그 편이었다.

유용한 것과 잘 팔리는 것은 다르다. 이걸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시작하는 건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다.